Bardessono–욘트빌 럭셔리 호텔
Bardessono는 욘트빌 다운타운에 있는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미식과 부띠끄로 유명한 욘트빌이니 만큼 주변에 고급 식당들과 호텔들이 즐비하며 호텔 자체의 어메니티도 훌륭하여 스테이케이션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예약
2020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플래티넘 카드 소유자들을 위하여 자체 프로그램인 Fine Hotels & Resorts (FHR)에 속하는 호텔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송해 줬었는데, Bardessono는 이 책자를 통하여 우연히 알게된 호텔이었다. 웹페이지에 소개된 매력적인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에 한동안 망설였었는데, 마침 회사가 쉬는 땡스기빙주에 약 500여불의 이 호텔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발견하여 예약하고 다녀올 수 있었다.
예약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플래티넘 카드 소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Fine Hotels & Resorts를 이용하였다. 호텔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그럼에도 다음의 혜택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 체크아웃 당일 4시 체크아웃 보장
- 매일 조식 무료 제공
- 빈 방이 있을 경우 호텔 방 업그레이드
- 숙박기간동안 호텔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불 크레딧
- 가능할 경우 12시 체크인
짧게 숙박하는 입장에서 12시 체크인과 보장된 4시 체크아웃이 특히 매력적이다. 또한 무료 조식과 업그레이드도 엘리트 등급이 없는 호텔에 갈 경우에 유용하였다.
총 2박을 예약하였으며 FHR을 통하여 약 $1,600 정도가 들었다. 숙박 가격에 리조트 피가 추가되었으며 약 $200 정도의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었다.
King Steam Spa Suite
Bardessono의 모든 방은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넉넉한 욕실과 객실마다 딸린 간이 마당도 스테이케이션에는 완벽한 구성이었다. 기본 스위트 중의 하나인 “King Spa Suite”를 예약하였었는데 체크인 할 때 Fine Hotels & Resorts (FHR) 혜택 중 하나인 업그레이드를 받아 스팀샤워가 포함된 “King Steam Spa Suite”에서 지냈다.
우리가 받은 방은 303호로 로비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Bardessono 호텔은 여러 작은 지역으로 구성 되는데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조금씩 다른 느낌을 주었다.
킹 침대는 넓고 편안하였으며 베개도 넉넉하게 제공되었다.
넓은 거실에는 가스화로와 테이블, TV 등이 있었고 냉장고와 웰컴와인도 준비되어 있었다.
웰컴와인은 호텔의 리조트 피에 포함된 서비스이다. 호텔은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 테이블 위의 태블릿을 이용하여 방 안 조명을 조정하거나 식당을 예약하는 등의 기능을 전화 없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욕실은 아주 넓었으며 욕조와 화장실, 샤워를 따로 할 수 있는 구조였다. 스팀샤워는 샤워부스 안에서 할 수 있었는데 일종의 습식 사우나 같은 느낌이었다. 야외에도 샤워가 가능한 샤워헤드가 있었다. 직원의 추천으로 쌀쌀한 아침 일찍 샤워를 해봤는데 정말 느낌이 좋았다.
가족이 지내기에 충분한 크기의 마당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 두 개와 테이블이 있었다.
식사
Bardessono에는 Lucy라는 이름의 고급 식당이 있다. 야외와 실내에 모두 자리가 있으며 아침과 점심, 저녁을 모두 먹을 수 있다.
야외에는 역동적인 연못 옆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건물이 둘러싸고 있어 바람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야외에서 별 빛을 보며 식사하는 느낌이 좋았다.
조식은 룸 서비스로 먹을 수도 있고 Lucy에서 제공하는 무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무료 식사는 간단한 토스트와 시리얼, 커피 정도가 제공되었다.
호텔 어메니티
식당 뿐만 아니라 전시품들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들, 옥상 수영장 등 즐길 거리가 더 있었다. 수영장에는 넉넉한 크기의 스파도 있었다.
마무리
Bardenessono에서의 2박 3일은 기대했던 만큼 즐거웠었다. 소노마 카운티의 다른 5성급 호텔들에 비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묵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광광지로의 접근성이나 호텔 자체의 어메니티 등 다양한 장점도 가지고 있었다. 단점으로는 주변에 메이저 체인 식료품점 등이 없어서 만약 야간에 맥주 한캔이 하고 싶다면 조금 멀리 나가야 한다는 점이 있겠다. 하지만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렌터카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머무르고 싶은 숙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