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거나 장기간 여행을 할 경우 계속 외식을 하게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외식 비용 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음식에 평소보다 훨씬 많이 노출되게 되어 속도 편안하지 못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만약 호텔 대신 레지던스 형태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방 안에서 취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묵었던 메리엇 코트야드 계열의 레지던스 인 LA는 합리적인 가격에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호텔로 아이와 함께 숙박하기에 안성맞춤인 호텔이었다.
주차
주차는 하루 59불의 발렛으로만 가능하며 셀프 주차 옵션은 없다. 출차, 입차는 문제한으로 가능하다.
호텔 시설
로비층에 스타벅스와 편의점도 있다. 주의할 점은 편의점의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사오거나 주변의 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마트가 없기 때문에 차량이 없다면 미리 준비 해 오는 편이 좋을 것이다. 수영장도 있으나 이용하지 않았다.
객실
Studio 방을 예약했으나 Gold 멤버 혜택으로 최상층인 23층의 Larger Suite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거실은 아주 넓었으며 주방도 요리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었다. 냉장고도 충분히 컸으며 식기세척기도 작지만 잘 작동하였다. 병따개나 와인 오프너는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술이나 음료를 마신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화장실은 작은 편이었으나 머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욕실용품으로 샴푸와 컨디셔너, 비누를 제공하였다. 바디로션이나 바디워시는 없었다.
LA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일 정도로 높은 층이었으나 고속도로가 가까워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후기
이 호텔은 두 개의 메리엇 브랜드인 코트야드 인(Courtyard Inn)과 레지던스 인(Residence Inn)이 한 건물로 합쳐진 형태로 층이나 구역의 구분인 되어있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한 스위트 룸 업그레이드가 만족스러웠으며 Gold멤버 혜택인 2시 체크아웃도 거리낌 없이 적용 해 주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제외하면 직원을 마주칠 일이 없었으며 방 청소도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다만 늦은 밤에 타는 냄새와 대마초 냄새가 방으로 섞여서 들어왔는데 이러한 부분은 관리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다음날 객실을 나오니 주변 객실에 관련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